(亞증시 오후)`대지진 쇼크`에 日 6% 급락..中 나홀로 상승

日 2년래 최대폭 폭락..건설주 외 하락
中 지진복구 수혜로 원자재주가 상승견인
  • 등록 2011-03-14 오후 4:40:15

    수정 2011-03-14 오후 4:41:22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14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렸다. 일본 도호쿠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일본 증시는 2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한 반면, 중국 증시는 피해 복구 수혜에 대한 기대로 원자재주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본 증시는 대지진과 원전 폭발 악재로 급락했다. 닛케이는 6% 이상 하락하면서 1만선이 붕괴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8% 하락한 9620.49에, 토픽스 지수는 7.49% 내린 846.96에 거래를 마쳤다. 

대지진으로 주요 생산 설비가 멈추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종목별로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24% 폭락했고, 원자로 개발사인 도시바도 16% 급락하는 등 원전 관련주들이 크게 밀렸다.

일본 최대 보험사 도쿄해상화재보험도 12% 내렸고,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해 혼다와 닛산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공장 중단 조치 등 영향으로 6.5% 이상 하락했다. 반면 건설주는 경기 재건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등락을 반복했으나 강보합으로 마감하면서 사흘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3% 오른 2937.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둔화되고 일본으로의 수출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다만 일본이 지진 복구에 나설 것이란 기대에 원자재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가 구리 가격 하락으로 1.7% 떨어졌고, 항공주들도 일본 항공 노선 운영이 불가피해지면서 밀렸다. 반면 철강업체 바오산철강이 2.1% 상승하고 안강 철강은 2.7% 이상 오르는 등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이외 대부분 증시는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56% 하락한 8520.02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린 2만3216.66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 지수는 0.18% 하락한 3037.9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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