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차와 지회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 1·4공장 등에서 파업하는 사내하청 노조원과 인력을 대체 투입하려는 사측 관리자 수백 명이 충돌하며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노조는 이날 오후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의 지침에 따라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 사측과 사내하청 노조의 충돌은 지난달 27일 이래 약 13일 만이다. 현대차 노사와 사내하청 노조는 지난달 초 사내하청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협의에 들어갔으나 상견례 이후 한 달도 안 돼 연이어 유혈 충돌이 벌어졌다. 현대차 사측과 사내하청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특별협의를 진행하면서 세 차례 충돌로 수십여명이 다치고 생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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