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대 쿠키런..뜨거운 시총 전쟁

시총 31위 두고 엎치락뒤치락
저평가 인식 확대로 선데이토즈 주가↑..시총 31위 수성
  • 등록 2014-10-06 오후 3:52:17

    수정 2014-10-06 오후 3:52:1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쿠키런’을 개발한 데브시스터즈(194480)와 ‘애니팡’을 개발한 선데이토즈(123420)가 증시에서 맞붙은 첫날 부터 시가총액 순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며 시총전쟁을 선포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데브시스터즈는 전일대비 14.08% 하락한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데이토즈는 9.64% 상승한 2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데브시스터즈 주가가 널뛰면서 시가총액도 불어났다 줄었다를 반복했다. 이에 선데이토즈와도 시총 31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공모가 5만3000원을 훌쩍 뛰어 넘는 7만10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오름폭을 확대, 7만7000원까지 올라섰다. 이에 선데이토즈가 시총 31위자리를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내 데브시스터즈는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반면 선데이토즈에는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유입, 주가가 튀어 오르기 시작했다.

주식시장에서 단일게임 ‘쿠키런’을 흥행시킨 데브시스터즈 시가총액이 ‘애니팡’과 ‘애니팡2’로 인기를 끈 선데이토즈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데이토즈에 대한 저평가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됐다. 결국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떨어지고 선데이토즈 주가는 오르면서 선데이토즈는 시총 31위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기준 선데이토즈의 시가총액은 6967억원으로 6588억을 기록한 데브시스터즈에 조금 앞선다.

유승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두 회사가 게임개발 인력과 성공 게임 수 등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총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성장성도 다른 모바일 게임회사들에 비해 출시할 수 있는 게임수가 적은 반면 성공확률은 높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온라인·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지난 2007년 5월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매출 613억200만원, 당기순이익 223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선데이토즈는 PC게임인 ‘애니팡’을 카카오톡 모바일 게임으로 변환해 출시 70일만에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민게임 반열에 올려놨다. 스마트폰 기반 소셜게임 개발사로는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 1분기와 2분기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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