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난 아웃사이더처럼 살았다”

  • 등록 2019-10-10 오후 10:15:18

    수정 2019-10-10 오후 10:15:1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이승환이 “아웃사이더처럼 살았다”라고 말했다.

(사진=JTBC 뉴스룸)
1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승환은 손석희 앵커에게 “열린음악회나 홍대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가수로 꼽힌다.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가수라는 의미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저는 애매모호한 위치인 것 같다.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다양한 음악을 하는 분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외롭다. 제 위치가 가요계에서 완벽한 이방인이다. 30년을 넘게 했는데 아는 PD도 없고 아는 기자가 주진우 기자 한 명 밖에 없다. 제작자 분들도 아무도 모른다. 아웃사이더처럼 살았다”고 덧붙였다.

손 앵커가 “젊은층과 중장년층 양쪽에서 동의하겠냐”고 묻자 이승환은 “20대분들은 저를 잘 모르시지만 제가 페스티벌 등에 헤드라이너로 자주 나가는데 강제로 보실 때도 싫어하시는 분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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