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어에이아이, 대화형 AI로 한국시장 공략..합작법인도 추진

고객응대 업무 자동화…30% 이상 비용절감
최근 한국에 지사 설립..초대 지사장 이영수씨
AI 챗봇 한계 극복할 것
국내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검토…"한국어 제약 우려 해소"
  • 등록 2021-05-18 오후 4:08:00

    수정 2021-05-18 오후 4:08:00

이영수 코어에이아이 코리아 지사장(사진=코어에이아이 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 상담 시장이 커지면서, 미국 올랜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어에이아이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이 회사는 AI 챗봇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디지털 비서` 플랫폼을 내세워 국내 금융, 이커머스, 제조업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한국어 지원 강화, 음성인식 등을 위해 국내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등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수 코어에이아이 코리아 지사장은 18일 첫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약 80% 업무를 대화형 AI 기술을 통해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대형 이커머스 업체가 우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 이커머스 시장 등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에이아이의 대화형 AI 플랫폼은 글로벌 상위권 은행, 헬스케어 기업을 비롯해 포춘 500대 기업 중에 100개 이상의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고객과 접점이 많은 고객센터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면 운영비용을 30% 이상 절감하고, 기존 대비 5배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장은 “미국 은행권에서는 대화형 AI를 활용해 음성인식을 통한 계좌이체, 계좌 확인의 기능을 제공하고 컨택센터와 연계해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코어에이아이 코리아 온라인 간담회 화면 캡처)


코어에이아이의 디지털 비서 플랫폼은 지식그래프, 펀더멘털 미닝, 마신러닝 등 3가지 자연어처리(NLP) 엔진을 조합해 적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보다 높은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웹 화면에서 드래그인드롭 방식으로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노코드(no-code)기술이 적용돼 현업 담당자가 쉽게 디지털 비서를 개발할 수 있다고도 자랑했다.

이 지사장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인적자원(HR) 시스템 등 기업 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통합 운영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며 “비행기표 예약, 일정 관리 등의 비서 업무도 가능하고 회사 내 다양한 지식자산도 검색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어 활용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나, 회사 측은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한국어 인식률은 80% 이상 나온 것을 확인했고, 90% 이상으로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어 관련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본사와 협력해 국내에 투자하고,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음성인식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음성텍스트변환(STT) 업체와도 협업 모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에서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화형 AI 기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고객에게 많은 정보를 요구할 수 밖에 없게 됐는데 대화형 AI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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