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파트 마지막 실종자 27층서 발견

[광주아파트붕괴사고]사고발생 28일째
27층 2호라인 외벽창가 2m 안쪽서 발견
  • 등록 2022-02-07 오후 2:35:45

    수정 2022-02-07 오후 2:35:45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를 발견했다. 사고발생 28일째만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7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50쯤 27층 2호 라인 외벽 창가 2m 안쪽 부근에서 실종자의 신체 일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매몰자 발견 이후 긴급브리핑을 열어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정보(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고 실종자 6명 가운데 마지막 한 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는 이달 1일 아파트 2호 세대 26층 잔해에서 발견된 기존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한 진입로 개척 과정에서 발견됐다. 앞서 발견된 26층 매몰자와의 거리는 직선거리로 약 2m다. 사망상태로 추정되는 이 실종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고민자 단장(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실종자 6명의 위치를 모두 파악했고 4명은 구조 완료했다”며 “남은 2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소방력을 동원해 구조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남편과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구조소식을 빨리 전하지 못해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마지막 한 분 구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실종됐던 6명의 피해자 중 4명이 숨진 채 수습됐고 2명은 발견됐으나 잔해물로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를 발견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7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50쯤 27층 2호 라인 외벽 창가 2m 안쪽 부근에서 실종자의 신체 일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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