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부진에도 공모주펀드 웃었다...에이피알의 힘?

2월 신규상장 늘었지만 주가 부진
공모주펀드 수익률·설정액은 오름세
"대형주 상장·펀드 구성 종목 다양 등 영향"
공모주펀드 활성화 기대
  • 등록 2024-03-08 오후 6:05:05

    수정 2024-03-08 오후 6:05:05

8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기업공개(IPO) 시장이 과열 국면을 벗어난 모습입니다.

지난달 상장일에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기록한 새내기주는 한 종목도 없었는데요. 새내기주 주가도 비교적 부진합니다.

그럼에도 공모주펀드 수익률은 지난달 들어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심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연초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던 IPO 시장.

2월 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닉스(452400)를 시작으로 에이피알(278470)까지 스팩을 제외한 총 6곳이 신규 상장했지만 상장일 주가 흐름은 부진합니다.

상장한 지 15~140영업일이 된 종목들로 구성된 ‘KRX 포스트 IPO’ 지수는 2월 들어 연초(1월2일 종가 기준) 대비 12.85% 감소했습니다. 흥행 대박 상징인 따따블도 전무합니다.

그럼에도 2월 초 1%대 수준이었던 공모주펀드 수익률은 월말 3%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펀드 설정액 역시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2월에 조단위 대어급 에이피알이 상장하면서 전체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렸단 분석이 나옵니다.

[오광영/신영증권 연구위원] “대형 공모주가 있었잖아요. (대형 공모주 주가) 상승률은 앞서 상장한 종목들보다 낮을지언정 그 종목은 펀드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상 많이 들고 있었을 거거든요. 주가가 오른 만큼 펀드 성과에 기여를 많이 했을 겁니다.”

또 공모주 펀드는 자산 일부분만 공모주에 투자하는 만큼 개별 종목 주가와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도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오광영/신영증권 연구위원] “공모주펀드들이 공모주에만 투자하는 펀드도 있지만 일반 주식도 같이 가지고 있는 펀드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여러 가지 함수예요. 많이 들고 있는 종목 주가가 조금만 올라와도 그게 훨씬 더 펀드 성과에는 긍정적이거든요.”

시장에서는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새내기주 주가 변동성이 커져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모주펀드가 앞으로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펀드에 배정되는 주식 수가 적어져 기대만큼 높은 수익률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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