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벌쩌 19주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3월 매매거래량은 28일 기준 1593건으로 2월 1578건보다 많긴 하지만 지난해 3월 1만3813건에 비해 10분의 1에 불과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일부 지역만 국지적으로 급급매물이 거래되는 수준이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 반전을 이끌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에 따른 충격이 예상보다 크진 않지만 경기 과천, 광명 등 지역은 매물이 늘어날 조짐도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각 0.03%씩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새 0.03%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도 각각 0.08%, 0.03% 떨어졌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아파트뿐 아니라 중형 오피스텔 입주 물량도 주변 지역의 전셋값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