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경기도 용인~서울 구간 지하화사업 본격화

道, 31일 국토부·서울시·도로공사와 협약
  • 등록 2023-01-31 오후 3:26:11

    수정 2023-01-31 오후 3:26:11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부고속도로의 용인~서울시 구간의 지하화가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31일 서울시청에서 ‘경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번 사업은 3조8000억 원을 투입해 경부고속도로 용인시에서 서울시 26.1㎞ 구간을 지하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했다.

타당성을 확보하면 타당성 평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국토부, 서울시,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협의체는 △경부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사항 △연계 교통망 구축 및 인근 간선 도로망과 연계한 도로 운영방안 △도로 지화화에 따라 여유가 발생하는 상부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도는 사업진행 과정에서 해당 노선이 통과하는 성남시, 용인시와 함께 협력해 도와 지자체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체 회의 등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방현하 건설국장은 “경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서울시 등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과 지역 간 왕래가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국토부와 함께 협력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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