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이 후보와 김씨는 매거진 ‘우먼센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서로를 향한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후보를 돕기 위해 전국구를 다니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김씨는 ‘적극 외조’라는 평가에 대해 “외조는 아니고 내조가 맞는 것 같다”며 “‘혜경 언니’라는 호칭이 정말 좋았다. 친근함이 담겨 있는 호칭이지 않나. ‘언니’에겐 걱정 없이 속내를 털어놓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국민들에게 언니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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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 후보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민심을 듣는 ‘매타버스’ 행사를 언급하며 “현장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남편을 보면 살아 있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이재명 후보를 싫어했는데’라는 말을 하시기도 하는데, 그럼 남편은 ‘안 좋아하셨는데 이제 좋아지셨죠?’라고 웃으며 답한다.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면 남편이 진심으로 하는 소통에 목말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선 당시 어르신들이 “이재명이 일을 잘해”라고 칭찬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감동받았다. 남편은 어느 위치에서나 지금까지 한 것처럼 열심히 일하고 성과로 보여줄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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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11일 검찰은 이 후보를 친형 강제입원 시도와 검사 사칭, 성남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하지만 2020년 7월 16일 이 후보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에서 무죄(유죄로 판결했던 원심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다.
끝으로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를 가정하며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보지 못하고, 규칙을 지켜도 손해 보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는 사회다. 누구도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제 꿈”이라고 포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