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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남편 재판 받았을때 힘들었다…李, '멈추면 어떨까' 묻기도"

'남편 이재명'으로선 100점 만점에 90점…"너무 바빠서"
  • 등록 2022-01-26 오후 2:37:31

    수정 2022-01-27 오전 8:37:3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가장 힘들었을 시기를 회상하며 “하루는 남편이 제게 ‘여기서 멈추면 어떻게 될까?’라고 물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1일 이 후보와 김씨는 매거진 ‘우먼센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서로를 향한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후보를 돕기 위해 전국구를 다니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김씨는 ‘적극 외조’라는 평가에 대해 “외조는 아니고 내조가 맞는 것 같다”며 “‘혜경 언니’라는 호칭이 정말 좋았다. 친근함이 담겨 있는 호칭이지 않나. ‘언니’에겐 걱정 없이 속내를 털어놓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국민들에게 언니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사진=연합뉴스)
동시에 김씨는 ‘남편’으로 평가했을 때 이 후보를 100점 만점 중 90점의 점수를 매기며 “많은 분이 촛불 집회에서 탄핵을 외친 이재명 후보를 생각하며 강한 스타일이라고 짐작하시는데 알고 보면 샤이한 스타일”이라고 거듭 칭찬했다. 10점이 감점된 이유는 “너무 바빠서”라고 답했다.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 이 후보는 최근 김씨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냐는 질문에 “저를 대신해 전국을 다니면서 들은 이야기들을 전해줬다”면서 “최근엔 ‘반성과 사과를 더 하라’고 조언하더라. 많은 분이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여전히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크기 때문에 국민의 권한을 대리 행사하는 정치인들이 절박하게 일해야 한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김씨는 이 후보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민심을 듣는 ‘매타버스’ 행사를 언급하며 “현장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남편을 보면 살아 있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이재명 후보를 싫어했는데’라는 말을 하시기도 하는데, 그럼 남편은 ‘안 좋아하셨는데 이제 좋아지셨죠?’라고 웃으며 답한다.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면 남편이 진심으로 하는 소통에 목말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선 당시 어르신들이 “이재명이 일을 잘해”라고 칭찬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감동받았다. 남편은 어느 위치에서나 지금까지 한 것처럼 열심히 일하고 성과로 보여줄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부부가 살면서 가장 힘들고 불안했던 시기에 대해서도 떠올리기도 했다. 김씨는 “이 후보가 재판을 받았을 때”라면서 “하루는 남편이 제게 ‘여기서 멈추면 어떻게 될까?’라고 물었다. 그래서 제가 ‘우리가 멈추면 다른 사람들이 이어가겠지. 여기까지 한 것만으로도 훌륭해’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11일 검찰은 이 후보를 친형 강제입원 시도와 검사 사칭, 성남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하지만 2020년 7월 16일 이 후보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에서 무죄(유죄로 판결했던 원심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다.

김씨는 “사실 저희는 대선 후보가 된 것은 ‘덤’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사법고시에 패스해 이 자리까지 온 것만으로도 남편이 훌륭하다고 느낀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저희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를 가정하며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보지 못하고, 규칙을 지켜도 손해 보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는 사회다. 누구도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제 꿈”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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