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매수' 돈스파이크 첫 재판…혐의 모두 인정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필로폰 14차례 투약…동부구치소 수감 중
  • 등록 2022-12-06 오후 5:20:28

    수정 2022-12-06 오후 5:20:39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첫 재판에서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마약 투약 혐의 받는 유명 작곡가 돈스파이크.(사진=연합뉴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왔다.

돈스파이크 측은 마약 투약 관련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5일 돈스파이크의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건 심리를 맡은 재판부가 공판기일 변경을 명령했다. 연기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공동 투약 5회를 포함해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7회에 걸쳐 타인에게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26일 오후 돈스파이크를 강남구 한 호텔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같은 달 28일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10월 21일 구속 기소된 돈 스파이크는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돈스파이크의 다음 공판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45분 속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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