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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 무승부와 2차전 가나전의 패배로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포르투갈을 잡아야만, 월드컵 16강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날 거리 응원에 온 박모(27)씨는 “이기길 바라지만,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거리 응원을 나왔다”며 “지든 이기든 최선을 다해서 재밌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모(34)씨도 “힘든 포르투갈전인 것을 알지만, 16강에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부터 많은 응원객이 몰리자 경찰과 서울시 공무원 등은 거리 통제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광장에 1만5000명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 기동대와 특공대 등 경력 850여명을 배치해 안전 관리를 진행했다.
경찰은 광화문 광장 주변으로 펜스를 두르고, 경광봉을 흔들며 응원객들이 몰리는 것을 막았다. 경찰은 보행로를 만들고 “이동해 주세요”, “자리에 앉아 주세요” 등을 외치며 통제에 나섰다. 아울러 주최 측인 붉은악마와 합동으로 서울시·종로구 일대 지하철역 출입구와 무대 주변, 경사로 등의 취약지점을 점검하는 등 안전 관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