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 도보 15분 거리'…국제스케이트장은 동두천이 '최적지'

市, 태릉 대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총력전
접근성·기후환경·선수층 등 장점 두루 갖춰
박형덕시장 "지방균형발전에도 동두천이 유리"
  • 등록 2024-03-13 오후 2:34:52

    수정 2024-03-13 오후 2:34:52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태릉을 대체할 수도권 유일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최적지로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13일 “동두천이야 말로 대한체육회에서 제시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조건에 가장 적합하다”며 “우리나라 미래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대표할 학생 선수들이 학업을 병행하면서 훈련을 해야하는 만큼 1호선 동두천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대체 부지를 제시한 동두천이야 말로 최적지”라고 밝혔다.

박형덕 시장(오른쪽)이 지난달 26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의지가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사진=동두천시 제공)
실제 동두천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전략과 대한체육회에서 제시한 평가 지표에 맞는 대응 전략으로 유치 경쟁에 나섰다.

국제스케이트장 부지로 시가 제시한 부지는 5년 전 환경정화를 마친 미군공여지로 그 규모가 8만9007㎡에 달한다.

아울러 시는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소요산 확대 개발 사업을 진행 중으로 여기에는 운동·오락 시설과 휴양·문화 시설 등 16만1624㎡의 스포츠 레저 향유 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동두천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최적지로 평가받는 것은 서울과의 접근성에 있다.

시가 제시한 부지는 전철 1호선 동두천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으며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에서 동두천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기후·환경 측면에서도 동두천은 전국 평균보다 기온이 1.5℃ 낮고 지형상 표고가 높아 기록 측정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박형덕 시장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동두천시 제공)
뿐만 아니라 동두천이 가진 빙상 선수층 역시 장점이다.

동두천시는 1996년부터 동두천시장배 동계 빙상경기대회를 개최했고 지난 2001년 창단했던 빙상팀이 2019년 해단된 이후 2023년 재창단 했으며 차민규와 김영호, 안현준, 김윤지 등 간판 선수들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고 있다.

동두천 빙상팀은 지난 1월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유소년팀을 비롯한 초·중·고교에 빙상팀까지 있어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동두천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필요한 교통 편리성과 인프라 발전 가능성, 부지확보, 환경성, 빙상 기반까지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대체부지 선정 공모에 뛰어든 타 지방자치단체들보다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체육회와 사회단체, 시민의 열망도 높은 것 또한 유리한 부분이다.

박형덕 시장은 “동두천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70년 넘도록 특별한 희생을 감내하고 있어 정부의 지방균형발전 의지에도 충분히 부합한다”며 “국제스케이트장 입지의 최적지로써 반드시 유치를 성공시켜 시민의 열망을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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