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중소기업인 91.4% "경기북도 신설 필요하다"

중기중앙회경기북부본부 500개 中企 설문조사
中企 지역·업종·규모에 상관없이 고르게 '찬성'
  • 등록 2022-07-15 오후 8:09:37

    수정 2022-07-15 오후 8:09:37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기업인 10명 중 9명이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역 내 500개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91.4%가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등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일선의 현장목소리를 수렴해 정부와 지자체 및 국회의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을 제안하기 위해 실시했다.

(그래픽=중소기업중앙회경기북부지역본부 제공)
조사는 6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했으며 응답한 기업들의 지역·업종·규모 별 편차 없이 모두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하는 입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기업의 규모가 클 수록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경기북도 설치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80.6%가 경기북부 지역을 위한 특화된 경제정책 추진과 이를 통한 경기남·북 간 균형발전을 뽑았다.

경기북부에 산재한 규제로 인해 경기북부가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에 더딘 점을 극복하자는 취지의 균형발전과 규제완화 등의 필요성을 높게 꼽았다.

경기북부 기업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가장 시급히 지원해야 하는 사항에 대한 질문에서는 지역별로 고양·양주·연천·의정부·파주·포천이 ‘산업인프라 구축 지원’이 가장 시급했고 가평·구리·남양주·동두천은 ‘정책자금 확대’가 절실하다고 등답했다.

업종별 응답에서는 제조업·서비스업은 산업인프라 구축을 선택했고 도소매업은 정책자금 확대를 가장 최우선으로 꼽았다.

반면 반대하는 이유로는 재정자립도 부족(27.3%)에 가장 많은 기업인들이 응답했다.

임승종 중기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60여년간 국가 경제발전 전략에서 소외된 경기북부 지역의 신성장동력 마련 및 산업인프라 구축이라는 이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열망을 확인했다”며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경기북도 설치 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 지자체 및 경기도의회에서도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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