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코로나19 백신 생산 잠정 중단에…7% 급락

전거래일보다 7.84% 내린 7만9900원에 마감
국내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추가 주문 없어 생산 잠정 중단…WHO 승인도 아직
  • 등록 2022-11-23 오후 4:21:46

    수정 2022-11-23 오후 4:21:4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에 7만원대로 급락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된데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이 유독 낮은 접종률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전 거래일보다 6800원(7.84%) 내린 7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7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이달 1일 이후 약 20여 일 만이다.

전날 한 매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멀티주’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정부의 1000만 도스 선 구매 결정에 따라 초도 물량 60만 도스를 출하한 뒤 추가 주문이 없자 생산을 잠정 중단한 것이다.

스카이코비원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저소득 국가를 타깃으로 삼아 만들었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 7월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에 조건부 허가를 받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 신청 후 승인은 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29일 품목 허가를 획득한 후 9월부터 접종을 개시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달 1일부터 20일까지 스카이코비원을 1~4차 접종한 사람은 493명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4711명에 달한다.

게다가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가 확산하며 접종률도 낮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1차의 경우 87.9%, 2차는 87.1%에 달했지만 3차는 65.4%로 떨어지더니 4차는 14.4% 수준에 불과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현재 당사의 ‘스카이코비원’은 낮은 접종률로 인해 초도물량 이후 추가 완제는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추후 정부 요청에 따라 생산 및 공급 재개 예정”이라며 “해외판매를 위한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최근 3개월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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