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네오셈 “SSD 수요 급증…시험장비 공급 수혜”

반도체 테스트시스템 제조사…국내외 우량 고객사 둬
R&D 역량 강화해 진입장벽 형성…시장 성장 향유
대신밸런스제3호스팩과 합병 상장…17일 주주총회 개최
  • 등록 2018-12-06 오후 2:46:43

    수정 2018-12-06 오후 2:46:43

(사진=네오셈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해도 수요가 늘기 때문에 걱정 없다.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내년 증설에 따른 장비 납품 수혜가 기대된다.”

염동현 네오셈 대표이사(사진)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스팩 합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상장 후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대신밸런스제3호스팩(253590)과 합병을 통해 내년 상장을 추진하는 네오셈은 반도체 테스트 시스템 제조기업이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반도체 데이터 저장장치) 테스트 시스템과 반도체 검사 장비인 모니터링번인(MBT), D램 모듈 자동 테스트 장비 등을 만들고 있다. 국내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뿐 아니라 도시바, 마이크론 등 해외 기업들도 고객사로 뒀다.

SSD는 고성능, 저전력, 고용량의 장점을 갖춘 제품이다. 그동안 노트북 컴퓨터 등에만 사용됐지만 최근 주요 구성 요소인 낸드(NAND)값 하락으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가격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염 대표는 “소비자 분야뿐 아니라 빅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업 분야에서도 SSD 채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2020년에는 SSD와 HDD 가격이 같아져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는 2007년부터 SSD 테스터 개발에 착수해 2009년 자체 개발·양산에 성공했다. 2007년과 2015년 각각 미국 기술기업을 인수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면서 고객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게 염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네오셈의 소프트웨어는 스토리지 업계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어 고객사 입장에서도 마음대로 장비를 바꿀 수 없다”며 “SSD 테스터 시장이 고난도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월한 시장 지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실적도 성장세다. 2015~2017년 매출액은 연평균 62%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25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0%를 웃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61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후에는 고속 MBT 시장과 웨이퍼 테스트 시장에 진출해 반도체 테스트 전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꾸릴 계획이다.

염 대표는 “향후 테스트 포트폴리오에 오토메이션 기술을 통합하는 신개념의 제품군을 창출할 것”이라며 “고성장과 고수익성을 유지하는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상장 절차는 오는 17일 스팩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19일이다. 합병신주는 같은달 31일 상장한다. 대신증권(003540)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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