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채·통안채' 발행 줄고 '은행·회사채' 발행 늘었다

금투협 '2018년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채권발행 전년보다 17.3조 증가한 630조
국채발행 6.8% 감소…통안채도 3.8조 ↓
은행채 비롯한 금융채 발행액 큰 폭 증가
  • 등록 2019-01-11 오후 2:58:22

    수정 2019-01-11 오후 2:58:22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발행은 감소했지만 은행채와 할부금융채,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전체 채권 발행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2018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발행 규모는 한해 전보다 17조3000억원(2.8%) 증가한 630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국채 발행은 전년 동기대비 8조2000억원(6.7%) 감소한 11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안채도 전년보다 3조8000억원 감소한 159조9000억원이 발행됐다.

반면 은행채를 비롯한 금융채 발행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채는 전년 대비 19조3000억원(11.2%) 증가한 191조원어치가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액도 79조6000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15조6000억원(24.4%) 증가했다. 무보증회사채 발행액이 79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조3000억원(23.9%) 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42조8000억원 △A등급 9조7000억원 △BBB등급 이하 2조3000억원 △사모 등 기타 24조4000억원으로 우량물 발행 비중이 높았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리 인상 전 기업의 선제 자금조달 증가와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은행채 자금조달 수요 등으로 전체 채권 발행 규모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상반기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미·중 무역갈등과 신흥국 금융불안, 국내 고용 부진에 따른 연내 금리 동결 예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장외채권 거래량은 전년보다 249조7000억원(5.5%) 증가한 4763조원을 나타냈다. 금융채와 통안채, 회사채, 국채 거래는 증가했지만 특수채와 지방채 거래는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13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조2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연간 순매수는 50조9000억원으로 14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투협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과 ·미중 무역분쟁에도 한국의 높은 재정건전성과 재정거래 수요 등으로 외국인 보유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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