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시장선도 조직 문화 정착 속도 높여야"

그룹 내 시장 선도상품 아이디어 제안 창구 'LG-LIFE' 개설
아이디어 제안에서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
  • 등록 2013-10-10 오후 3:53:25

    수정 2013-10-10 오후 3:53:2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구본무(사진) LG(003550)그룹 회장은 10일 “시장선도의 일하는 문화 정착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시장선도 기업이 되려면 집중할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높여온 상품력에 브랜드나 유통 역량을 더해 고객에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시장 선도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직원의 아이디어를 그룹 차원에서 모으기 위해 전용 사내 포털 ‘LG-LIFE’를 11일 개설키로 했다.

LG 관계자는 “LG-LIFE(Leading Innovator Focused on Excellence)는 혁신을 주도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LG의 모습을 뜻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시장선도 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업화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도전과 건전한 실패를 용인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LG-LIFE에서는 우선 직원들이 시장선도 상품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프로토 타입핑(시제품 제작)하는 도전 프로그램 ‘퓨처 챌린저’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 기기 및 서비스 ▲차세대 정보기술(IT) 및 통신 ▲헬스케어 및 바이오 ▲친환경 및 에너지 ▲신소제 및 소비재 분야 등에서 시장선도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직원들이 개별 또는 팀을 구성해 LG-LIFE의 퓨처 챌린저 창구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각 계열사의 연구·개발(R&D)부문과 상품기획 부문 임원 등 전문가 심사를 거치게 되고, 채택된 아이디어는 프로토 타입의 개발 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프로토 타입 개발을 위해 필요한 비용과 인력은 해당 계열사에서 지원하고 전용 프로젝트 추진 공간도 제공된다”며 “앞으로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가 완공되면 이를 위한 별도의 독립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아이디어 채택, 프로토 타입 개발, 사업화 결정 등 단계별 성과에 따라 차별적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실제 사업으로 연결돼 성과를 창출했을 경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이와 함께 사업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재를 선발하는 ‘잡 포스팅’ 제도를 운영한다. LG-LIFE내 잡 포스팅 창구에 시장선도 상품 개발 프로젝트가 게시되면 소속 계열사에 관계없이 직원들의 자발적 지원과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재들은 일정 기간 현업에서 나와 프로젝트에 전념할 수 있다.

LG 관계자는 “이를 통해 전자, 화학, 통신 등 서로 다른 분야 인재들이 융?복합 기술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G그룹은 정부가 운영 중인 ‘창조경제타운’ 포털에서 모집하고 있는 멘토에 임직원과 퇴직 임원을 대상으로 공모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창조경제타운에 제안된 아이디어 가운데 LG 사업영역과 연관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검토를 거쳐 오픈 이노베이션 차원의 공동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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