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취임식 갖고 민선 7기 행보 '시동'

  • 등록 2018-07-02 오후 2:06:53

    수정 2018-07-02 오후 2:23:00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백군기 민선7기 용인시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7기 시정 방향을 밝혔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 시청 에이스홀에서 “100만 대도시 시장의 막중한 소명을 시민들과 함께 완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대한노인회 용인시 각 지회장과 보훈단체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시민 등을 초청했다. 낮은 자세로 모든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그의 의지를 내비쳤다.

백 시장은 “35년 동안의 군 공직생활을 통해 누구보다도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며 “중앙정부나 경기도, 인근 시와 협력하여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남북교류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무원 인사규정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백 시장은 “비서실을 포함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인사는 정기인사 때만 하고, 잘못된 부분은 첫 번째 인사 때 정상화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백 시장은 “‘사람들의 용인’ 시정 구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처럼 민선 6기의 좋은 정책들은 그대로 계승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경제자족도시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예술·관광도시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 등 7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사진=용인시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와 관련해 백 시장은 이날 취임 후 첫 번째로 ‘난개발치유특별위원회(가칭)’ 설치를 위한 실무추진단 구성을 결재했다. 위원회는 그 동안 진행된 난개발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필요한 개발은 하되 친환경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 교통도시’와 관련해선 중앙정부와 협력해 동서남북을 잇는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고, 교통불편지역이나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를 위해선 평생교육학습관을 확대하고 2018년 기준 일반회계의 3.9%인 교육예산을 향후 5%까지 확대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특히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해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돌봄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경제자족도시’ 조성과 관련해 백 시장은 “GTX 용인역 일원에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플랫폼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산학연계사업 추진, 노인 일자리사업 지속 발굴 등으로 용인형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골목상권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유통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사회적 경제 영역도 확산키로 했다.

‘배려의 복지도시’를 위해 생애주기를 고려한 공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령별·계충별 빈틈없는 의료체계 구축,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반려견 놀이터나 동물보호센터 등 동물복지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

‘문화·예술·관광도시’와 관련해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며 장기적으로 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도 건립키로 했다. 또 처인성 역사공원 조성, 서리고려백자요지 정비, 은이성지 보존·활성화, 할미산성 정비 등을 추진해 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볼거리·먹을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힐링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를 위해 먼저 100만 대도시들과 협력해 특례시를 조속히 실현하고, 100만 대도시 광역행정체제를 구축해 행정, 재정상 자치분권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10월 설립예정인 ‘용인시정연구원’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공공부문 정책허브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백 시장은 선거기간 중 시민들과 약속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 ‘공약이행 시민검증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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