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가격 인상에…황교익 "닭 튀김 2만원, 너무 큰 부담"

  • 등록 2021-11-19 오후 10:11:25

    수정 2021-11-19 오후 10:11:2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1위를 달리는 교촌치킨이 가격을 인상 소식을 알리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한국 서민 주머니 사정으로 너무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18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치킨 한 마리 2만 원 시대가 열렸다. 1인 1닭에 2만 원이다. 겨우 닭 튀김에 1인이 2만 원을 지불한다는 것은 한국 서민 주머니 사정으로는 너무 큰 부담”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
그러면서 그는 “한국 프랜차이즈 치킨이 정말 특이하다. 프랜차이즈 치킨이 브랜드 치킨 대접을 받으며 독립 점포 치킨에 비해 한참 비싸다”며 “닭과 기타 부재료, 맛에서 특별난 차별점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씨는 “30여 년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얻어낸 것은 본사만 재벌이 되었다는 사실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2일부터 제품 권장 가격을 평균 8.1%(동결메뉴 제외) 올린다고 밝히며 치킨 가격 인상의 신호탄을 쐈다.

한 마리 메뉴와 순살메뉴의 경우 1000원이 인상되며, 원가 부담이 높은 부분육 메뉴는 2000원 상향 조정 된다. 이로 인해 1만 8000원에 판매됐던 레드윙, 레드콤보, 허니콤보는 2만 원으로 조정되면서 치킨 한 마리가 2만 원에 판매되는 것이 현실화됐다.

교촌에프엔비 관계자는 가격을 인상한 이유에 대해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격 조정 시기를 늦출 수 없었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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