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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팀장’ 총책 잡은 경찰관 등 9명 ‘서민경제 수호영웅상’

경찰청-신한금융그룹 합동
제1회 ‘서민경제 수호영웅상 시상식’
  • 등록 2021-12-01 오후 3:00:00

    수정 2021-12-01 오후 4:29:1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일명 ‘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백억원을 뜯어낸 1세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을 검거한 장성수 경감 등 5명의 경찰관과 4명의 시민 등 9명이 ‘서민경제 수호영웅’으로 선정됐다.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제1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왼쪽 다섯번째)과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은 1일 경찰청에서 제1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올해 7월 체결한 경찰청-신한금융그룹 간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분기별로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민생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한 유공자 10여명을 선발해 포상하기로 했다. 선발된 시민과 경찰관에게는 각각 감사장, 경찰청장 표창과 함께 1인당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1회 시상식에서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원을 다수 검거해 범죄 피해확산을 방지한 경찰관 5명과 일반 시민 등 총 9명이 서민경제 수호영웅으로 선정됐다. 경찰관의 경우 필리핀에서 코리안데스크로 활동하며 ‘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 총책을 검거한 경찰청 인터폴 국제공조과의 장성수 경감을 비롯해 중국 콜센터 조직원 및 대포통장을 유통·판매한 피의자 94명을 검거한 인천서부서 수사과의 이기형 경위와 퇴근 중 현금수거책을 추적해 검거하는 등 2020년부터 전화금융사기 피의자 86명을 검거한 서울송파서 형사과의 김종학 경위가 선정됐다. 또 청각장애인 피해자 171명에게 약 10억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한 서울구로서 수사과의 임동현 경사,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원 등 총 981명을 검거한 서울서대문서 수사과의 신세일 경사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ATM으로 다액의 현금을 수차례 입금하던 범죄자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해 각각 6, 7명의 범죄조직원을 검거하게 한 은행 청원경찰 2명과 운행 중 범죄의심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해 범인을 검거하게 하고 범죄피해를 예방한 택시기사 등 범죄조직원 검거유공 시민 2명도 포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은 “최근 전화금융사기 범죄수법이 계속 고도화됨에 따라 범죄피해가 발생하기 전 사전에 범죄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신한금융과 더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오늘 수상하신 서민경제 수호영웅 9분 모두에게 금융인이기에 앞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생금융범죄 예방을 넘어선 근절을 위해 민-관협업 체계에서 금융사로서의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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