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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수원 인계동 ‘인계박스’에서 24시간 갈빗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은 “밤늦게까지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음식점과 주점 등이 즐비한 인계동과 나혜석 거리 인근에는 늦은 밤에도 시민으로 북적였다. 야외테이블이 있는 한 호프집은 만석이라 다시 되돌아 나오는 손님들도 종종 있었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야간 영업이 가능해진 영업장에는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같은 시간 맥줏집을 운영하는 A씨(57)는 “오랜만에 새벽 영업 재개로 손님들이 반가워 한 팀이 들어와도 새벽 4시40분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닫았다”며 “아직 예전만큼 매출이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점차 나아질 거다”고 기대했다.
이렇듯 음식점과 주점이 즐비한 번화가에는 시민과 자영업자 표정에는 해방감을 즐기는 분위기가 넘쳐 흘렀다. 하지만 곳곳에는 마스크 미착용이 눈에 띄기도 했다. 당시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제한, 다중이용시설 등 영업시간제한 등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했다. 단 실외 마스크 미착용은 제외였다.
부모님을 모시고 장을 보러 나온 신동에 거주하는 한 모(30) 씨는 “코로나 전에는 혼자서 장을 보고 바로 집에 들어갔다. 이제는 푸드코트에서 인원수 제한이 없어져 가족과 편하게 식사까지 하고 귀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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