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편 논의 돌입한 與…김기현 "내부서 의견 조율에 방점 둬야"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서 선거제 개편 논의
의원들엔 "당대표라는 인식 갖고 뛰어달라" 당부
  • 등록 2023-03-16 오후 4:13:05

    수정 2023-03-16 오후 4:13:0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당내 선거제 개편 논의를 앞두고 “(외부에) 개별 의견을 표명하기보다 내부 의견 조율에 우선 방점을 두고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선거제 개편에 대한 원내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된 정책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충분한 의논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전제라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의견이 바깥에 중구난방으로 나가면 논의가 무질서하게 전개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모두 당대표라는 인식을 갖고 뛰어줬으면 한다”고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최근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해 노동조건이 더 열악해지지 않는 전제 하에서 현실과 산업현장에 맞게 개편하려는 좋은 취지에도 이상하게 주 69시간이 부각되면서 쓸데없는 논쟁에 들어가 안타깝다”며 “정무적 감각을 동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의원 한 분 한 분이 당대표라는 생각 갖고 당정협의도 원활하게, 타이트하게, 긴장감 있게 해주고 주요 민생 현안에 대해서도 당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과의 회동을 언급하며 “시급한 민생 법안과 여러 정책 아젠다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그와 별개로 소수당인 만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야당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야당을 적극 설득하고 협조 요청하는 것이 당 지도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여당이 일하지만 소수당 한계를 늘 인식하며 간이든 쓸개든 다 빼줘도 좋은데 민생 해결된다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제 책임이라고 생각하면서 민주당과의 협상 창구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뵙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균형 발전 특별법과 취득세 부분 해결되지 않는 엇박자 취득세 중과를 완화하는 지방세법 처리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각 상임위별 민생 현안을 적극 챙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임지연, 아슬아슬한 의상
  • 멧갈라 찢은 제니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