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본사 총괄 "깨끗한 SNS 노력중"

인스타그램 정책 부문 총괄 니키 잭슨 콜라코 방한
사용자들에 보다 안전한 환경 제공하겠다고 강조
  • 등록 2016-08-24 오후 2:31:21

    수정 2016-08-24 오후 2:31:2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깨끗한 SNS는 우리의 책임이다.”

글로벌 사진·동영상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니키 잭슨 콜라코 정책 부문 총괄이 한국을 방문했다. 글로벌 IT기업 구글에서 일했던 콜라코 총괄은 인스타그램에서 가입자 프라이버시 보호, 보안 등을 담당하고 있다.

니키 잭슨 콜라코 인스타그램 정책 부문 총괄
콜라코 총괄은 24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청정 인스타그램 만들기’ 세션에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NS가 보편화되면서 불거지는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음란물 등 불법 정보물의 유통 문제에 인스타그램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취지다.

실제 SNS에서 유통되는 사진·동영상 사이트 내 유해 게시물 문제는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텀블러처럼 해외 SNS일수록 무방비인 경우가 많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해에만 7만2111건의 해외 유해 정보물을 차단했다. 전년(5만8345건) 대비 23.6% 증가한 기록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텀블러와 비교하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 개인정보 침해, 음란물 유통에 따른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콜라코 총괄은 인스타그램이 글로벌 사진 SNS로 성장한 만큼 그에 따른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음란 동영상이나 아동 착취 이미지는 고유의 포토DNA와 대조해 바로 삭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전쟁후 참상처럼 사용자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사진은 사전에 사용자에 경고를 한다”고 말했다.

포토 DNA는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음란 사진의 식별 키와 비슷하다. 예컨대 특정 음란 사진에서 특징을 추출해 놓고 유사하거나 동일한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올 때 걸러내는 식이다.

콜라코 총괄은 한국 경찰 등 관계 기관과도 협조해 명예 훼손 사례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명예훼손 등 개인에 대한 공격은 무관용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신고가 들어온 이미지는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인스타그램팀도 (경찰의 협조 요청이 있을 시) 사내 정책에 따라 협조한다”고 덧붙였다.

콜라코 총괄은 “인스타그램이 5억명의 사용자를 달성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청정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는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의 국내 사용자 수는 지난해말 기준 600만명으로 추정된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전세계 5억명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인스타그램을 방문한다. 매일 9500만개의 사진과 동영상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다.

인스타그램이 전세계적으로 회자된 때는 2012년이다. 페이스북은 이 해 4월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약 1조1190억원)에 인수했다. 2010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인수 당시 직원 수 13명의 소규모 스타트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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