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아이디피 "글로벌 특수 프린터 선도 업체로 거듭날 것"

국내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증 카드프린터 공급
희망 공모가 밴드는 8800~9800원…공모주식수 160만주
이달 11~12일 일반청약,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
  • 등록 2020-08-06 오후 1:59:20

    수정 2020-08-06 오후 9:33:3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24년까지 글로벌 카드 프린팅 시장점유율을 10%로 높이겠다. 이를 통해 매출액 500억원에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할 방침이다”

6일 노현철 아이디피 대표가 기자 간담회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유준하 기자)
노현철 아이디피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아이디피의 비전 및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카드 발급용 특수프린터를 공급업체 아이디피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아이디스홀딩스(054800)의 자회사다. 아이디스홀딩스는 이 회사의 지분율 56.4%(373만9905주, 공모 후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보안장비 전문기업인 아이디스에서 당시 기획실장으로 재직 중이던 노현철 대표가 신규사업으로 카드프린터를 주목하고 사업 초기부터 아이디피를 경영해 왔다.

아이디피는 현재 국내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증 발급 프린터 장비를 공급 중이다. 설립 초기부터 해외 수출을 위한 제품개발과 영업·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전세계 5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254억원 중에서 수출 비중은 87%다.

카드 프린터 시장은 프린터를 한 번 사면 인쇄용 소모품을 지속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만큼 플랫폼 비즈니스 성격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드프린터 판매량이 누적될수록 약 7년으로 추산되는 프린터 사용기간 동안 꾸준한 소모품 매출이 발생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에 재전사 카드 프린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직전사 카드 프린터는 카드에 직접 인쇄하는 만큼 카드 표면이 매끄럽지 않으면 정확한 인쇄가 어려우나 재전사 카드프린터는 인쇄를 카드에 하는 게 아니라 필름에 먼저 인쇄를 한 후 2차적으로 열과 압력을 사용해 카드 위에 재전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카드 표면이 돌출되거나 함몰이 돼도 매끄럽게 인쇄가 가능하다.

노 대표는 “아이디피가 15년간 연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꾸준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덕분”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재전사 방식 카드프린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신규 시장 진출과 대형 유통채널 협업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1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디피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8800~9800원이며, 공모금액은 희망밴드기준 141억 ~157억원이다. 이달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8월 11~1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8월 24일 이뤄질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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