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생명존중사업, '주저하지 말고 지금 문의하세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및 수술받지 못하는 이웃이 대상
  • 등록 2014-08-04 오후 6:14:25

    수정 2014-08-04 오후 6:14:2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잦은 폭력과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남편으로 인해 여기저기 공장을 전전하면서도 아이들을 위해 참고 견디며 결혼생활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 남편의 폭력이 아이들에게 까지 이어지자 최근 이혼을 했다. 20여년간 혼자 살림을 꾸려올 정도로 강한 엄아였지만 요즘들어 요실금이 악화돼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생명존중사업을 통해 수술을 받은 그녀는 활짝 웃으며 아이처럼 기뻐했다.

올들어 새롭게 시작한 의정부성모병원의 생명존중사업은 복압성 요실금, 미혼모 및 고위험 산모의 산전진찰 및 분만, 회전근개파열 질환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활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위와 같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한 ‘생명존중사업’은 새로운 수혜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톨릭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보건향상을 위하여 생명존중사업을 진행해온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160명에게 219건의 수술로 약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다.

의학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나 경제적 사정 때문에 포기했던 이들을 위한 생명존중사업의 규모도 점점 늘어나 지난 2013년에는 생명존중사업으로 무릎퇴행성관절염 24명(43족)과 경직성 사지마비 18명, 고도비만 6명, 당뇨망막병증 8명이 수혜자로 선정되어 총 1억 5천여만원이 지원되었다.

△복압성 요실금 =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재채기, 웃음, 줄넘기, 달리기와 같이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흐르는 경우로 주로 여성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장 큰 원인인 출산시의 방광하부 조직 및 골반저근의 손상으로 인한 방광의 위치변동과 요도괄약근의 약화이다.

이외에도 염증, 과체중, 폐경 및 노화현상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예전에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요실금은 이제는 30분 정도의 비교적 수술시간이 짧고 간단한 수술법인 슬링수술로 완치되어 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미혼모 및 고위험산모의 산전진찰 및 분만 = 임신 중 정기적인 산전 진찰은, 산모와 태아의 질병이나 이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분만으로 이어진다. 미혼모 임신은 자칫 산전 진찰을 받지 않아 임신과 출산 중에 합병증을 겪게 된다. 특히, 십대 임신은 임신 중 합병증의 위험이 20대, 30대보다 높다. 고위험 임신이란, 임신으로 인해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일반 산모에 비해 높은 산모이다.

△회전근개파열 = 어깨 관절을 움직이고 기능을 담당하는 회전근개 파열은 50대 이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파열이 발생하면 어깨 관절의 통증, 근력약화 및 기능 상실을 동반하게 되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감을 초래하게 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 파열의 정도가 심해지며, 결국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MRI 검사 시행하여 질환을 진단하게 되며, 치료는 관절경을 통해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 및 수술이 이루어진다면 어깨 통증 및 기능에 있어 매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14년 생명존중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및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031-820-3569/3470/38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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