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명물 '잣' 향기 맡으며 자전거 타볼까"

가평군, 군도20호선에 11.5㎞ 자전거길 조성
  • 등록 2020-06-01 오후 2:08:34

    수정 2020-06-01 오후 2:08:34

(사진=가평군)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잣’을 주제로 한 자전거길이 뚫린다.

경기 가평군은 청평면 하천리에서 상면 율길리를 연결하는 군도 20호선 11.5㎞ 구간에 ‘잣향기 자전거길’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잣향기 자전거길’은 가평을 상징하는 잣나무와 자전거여행 최종 목적지인 잣향기 푸른 숲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잣나무 피톤치드의 향기를 마시는 힐링로드를 의미한다.

군도 20호선의 자전거길이 놓이는 구간은 지난 2011년 12월 국도 37호선 4차선 확장 개통으로 교통량이 90% 가까이 줄어 주변 상권 낙후로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이다.

이번 사업은 군도20호선의 기존 도로 양쪽 길어깨를 활용해 폭 1.5m, 편도 11.5km, 왕복 23.0km(소요시간 약 3시간)로 청평리 청평역을 시작해 북한강자전거길과 청평검문소앞 교차로, 산장관광지, 임초리삼거리, 행현1리 마을회관, 잣향기 푸른숲까지 이어진다.

군은 사업구간을 자전거·보행자겸용 도로로 정비하고 자전거길 종합안내표지판 설치, 벽화설치, 가로수 정비, 꽃길(화단) 조성, 도로시설물 정비 등을 통해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군도20호선을 자전거 우선도로로 노선을 지정하고 이미 조성된 행현리 농어촌도로 칼라보도포장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의 자전거 이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며 사업비는 2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군은 자전거길 조성 완료 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용률이 증가 할 경우 내년 6월부터 2단계 사업으로 경관조성, 노선연장, 휴게·편의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지역 유명관광지와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아름다운자전거여행길과 호명산자전거길, 한강·남한강·북한강 자전거길이 있어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따라 지역 자원 재조사를 통한 웰니스 자전거여행길을 발굴해 아름다운 잣향기 자전거길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소통하고 현실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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