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대곡~소사' 개통…9호선 김포공항역 수송인원 20.8%↑

서해선 개통에 김포공항역 국내 첫 5개 노선 환승
김포공항 전주 대비 3일 26.1%·4일 20.8%↑
기존 최고혼잡 노량진역 일반열차 11%↑
  • 등록 2023-07-04 오후 6:28:05

    수정 2023-07-04 오후 6:55:58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지난 1일 개통하면서,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의 서울지하철9호선 수송인원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9시 기준 수송인원(순승차인원+환승유입인원)은 1만 7465명으로 전주 같은요일인 지난 6월 27일 1만 4460명 대비 20.8% 증가했다. 또 개통 이후 첫 평일이었던 3일엔 1만 8215명으로 전주 같은요일인 6월 26일 1만 4442명 대비 26.1% 늘었다.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은 개통 전부터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이 국내 최초 5개 노선 환승이 이뤄져 극심한 혼잡이 우려돼 왔다. 기존 김포공항역은 5·9호선과 인천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등 4개 노선 환승역으로 9호선과 김포골드라인 등 2개 노선은 출·퇴근시간대 혼잡도가 극심한 상태다. 여기에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까지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하면서, 서울시는 9호선 혼잡 관리 비상 대책을 1~3단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자료=서울시)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전·후 9호선 주요 역사별 혼잡도를 살펴보면 기존 최고혼잡역이었던 노량진역은 3일 기준 혼잡도가 일반열차 기준 133으로 이전 대비 11% 증가했다. 또 급행열차는 193으로 3% 늘었다. 또 동작역은 같은기간 급행열차 혼잡도가 4%(188→192) 증가했다.

앞서 서울시는 서해선 개통 이후 김포공항역의 이용 인원이 약 22%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에 안전인력 추가배치 및 열차 증회 운행을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열차 연내 투입까지 단계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혼잡 관리를 3단계로 나눠 △1단계 혼잡도 높은 주요 역사 이용 시민 분산 유도 △2단계 열차운행 횟수 조정으로 출근 혼잡시간대 증회 운행 △3단계 올 연말 9호선 48칸(8편성)증편 운행 개시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1단계로 서해선(대곡~소사 구간) 개통 즉시 9호선 혼잡관리 안전요원 24명을 추가 배치한다. 또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주요 혼잡 역사(10개역)에 서울시 인력(하루 20명)을 현장 지원하고, 혼잡상황 실시간 관리를 위한 비상상황실 운영을 병행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9호선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열차운행계획을 변경, 출근 혼잡시간대 4회(급행 2회, 일반 2회) 증회 운행을 7월 31일부터 시행해 수송력을 증대할 계획이다. 시는 증회 운행 시 급행열차 기준으로 혼잡도 증가 수치가 22%에서 11%로 1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 3단계로 시는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를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신규 전동차 48칸(8편성)을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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