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남 제주항공 사장 "올해 중국 현지화 강화..제2창업 각오"

매년 20% 매출 성장과 20개 연계노선 개발
현지화 영업 확대.."올해 상장도 중요 과제"
  • 등록 2015-01-26 오후 4:33:51

    수정 2015-01-26 오후 5:31:1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창립 10주년인 올해부터 해외 주요 취항지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자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계노선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최규남(사진) 제주항공 사장은 26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볼룸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0% 매출 성장을 이루고 매년 20개 이상의 노선 연계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험난한 항공시장에서 제주항공이 20%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고객과의 소통”이라며 “국내선 영업은 이미 70% 이상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등을 통해 고객과 직접적인 소통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된 제주항공 앱은 이미 100만 다운로드를 넘었다.

최규남 사장은 “해외에서는 일본과 태국 방콕시장에서 완벽한 현지화 체제가 구축됐다”며 “올해 집중할 시장은 중국”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올해부터 중국 시장에서 제2의 창업하는 각오로 현지 운송, 영업과 마케팅 방식을 완전히 바꾸겠다”며 “모든 임직원은 중국전문가가 돼야 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해 다가오는 항공자유화 시대에 모든 역량을 일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축적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로서도 순환근무, 역량 개발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단순 항공 노선 확대에만 매달리지 않고 즉각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연계 노선을 올해 처음 출시할 예정이다. 자체 네트워트를 활용해 여행 상품 구성이 용이한 연계노선을 개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로 연결시킨다는 계산이다.

최 사장은 “올해 업계 최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질적인 성장, 건전한 회사문화 확립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는 더이상 회사 규모나 짧은 업력 때문에 고객께 양해를 구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주항공은 핵심가치인 Safety(안전), TeamWork(팀워크), Attempt(도전), Reduction(저비용), Trust(신뢰)를 기초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조5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약 5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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