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역사 미세먼지·석면 등 관리 강화

환경부, 제2차 공기질 개선 대책 추진
  • 등록 2013-10-02 오후 6:16:05

    수정 2013-10-02 오후 6:16:0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지하역사 미세먼지 평균오염도를 줄이고, 석면·라돈 등 유해물질을 권고기준 이내로 줄이기 위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2017년 말까지 지하역사 미세먼지 평균오염도를 81.6㎍/㎥에서 70㎍/㎥로 줄이고, 석면·라돈 등 유해물질을 권고기준 이내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대책에 따르면 자갈 철길 24㎞를 단계적으로 콘크리트 철길로 바꾸고, 노후 환기설비 개량, 고압물청소차량 등 저감 장비 도입, 자동측정기기 설치 등을 통해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한다.

또 석면과 라돈 등을 줄이기 위해 용답역, 시청역, 삼성역 등 8개 석면뿜칠 사용 역사와 서울 1기 지하철 37개 역, 인천 지하철 29개 역 등 석면 함유 건축마감재 사용 역사에 대해 단계적으로 석면을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라돈 농도가 비교적 높은 서울 37개 지하역사에는 환기시설을 설치하는 등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지하철 차량 내부 공기질 관리를 위해 내년 ‘대중교통 차량 제작·운행 등에 관한 관리지침’을 제정할 계획이며, 매년 차량 내 실내 공기질을 점검하고 저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하역사나 지하철 차량의 쾌적한 실내 공기질 개선은 지하철을 직접 관리·운영하는 해당 지자체, 지하철공사의 환경개선 의지와 예산투자가 중요하다”며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투자와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제1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대책은 2008년 9월부터 2012년까지 시행됐다. 정부는 이어 인체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한 공기질 개선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 2017년까지 제2차 개선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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