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SUV만 30여종 쏟아져..차박 최적차 익스페디션?

  • 등록 2020-12-22 오후 12:43:45

    수정 2020-12-22 오후 12:43:45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내년 신차 대부분은 SUV다.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그렇다. SUV의 인기가 좋아서다. 최근 캠핑과 차박의 인기가 상승하며 SUV의 강세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분변경을 포함해 무려 30여종의 SUV가 쏟아진다.

국산 중에서는 기아 스포티지 이외에 굵직한 신차는 없어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대부분 신차를 출시했다. 내년에는 아이오닉5와 스타렉스 후속 모델 정도가 예고가 된 상황이다. 기아는 풀체인지 스포티지를 내놓는다.

수입차는 대형 SUV가 대세다. 포드의 익스페디션, 레인저, 브롱코, 링컨 네비게이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풀사이즈 급 SUV가 많이 보인다.

그 중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차박용으로 5스타급 호텔이다. 크기부터 역대급이다. 전장 5382mm, 전폭 2059mm, 전고 1948mm, 휠베이스 3071mm다. 구형 모델은 차박하기에 높이가 낮다는 게 단점이었다.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이기 때문에 수치에 비해 실면적이 작았다. 하지만 신형 모델은 구형에 비해 높이를 50mm 가량 높였다. 허리를 펴고 앉아 있을 수 있을 크기다. 길이도 200mm 늘렸다. 대신 도로와 주차장이 좁은 국내에서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신기술을 대거 포함했다. 센터페시아에 LG의 38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달린다. 변속기도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변경했다.

무엇보다 파워트레인이 새롭다. 국내에서는 V8 6.2L 자연흡기 엔진 하나뿐이었다. 배기량 만으로 세금이 정해지는 한국에서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연비도 사악했다. 하지만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3.0L V6 디젤이 추가된다.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63kg.m의 힘을 낸다. 토크는 6.2L 가솔린 엔진과 같다. 현재 미국에서는 가솔린과 디젤을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높은 배기량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미국산 디젤은 인증이 쉽지 않다는 점이 관건이다.

미국 현지에선 주행보조시스템 ‘슈퍼크루즈’가 적용됐다. 아쉽게도 국내 수입 모델에는 이 기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표한 신차들에도 해당 기능은 추가하지 않은 채 판매됐다.

시트를 폴딩하면 거의 완벽한 평탄화가 된다. 2열에 독립형 시트를 적용해 그 사이를 메울 물건만 있으면 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내년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캐딜락 경쟁 브랜드인 링컨도 네비게이터 출시를 예고한다. 전장 5334mm, 전폭 2123mm, 전고 1940mm, 휠베이스 3111mm로 길이만 빼면 더 큰 크기다. 디젤 모델은 없지만 3.5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라 힘은 넉넉하다. 차박에는 다소 흠이 보인다. 2열 캡틴 시트 가운데 암레스트가 폴딩된 시트보다 높게 올라와있다. 고정식이라 탈부착도 불가하다. 역발상으로 머리를 트렁크 쪽에 놓고 자면 해결이 가능하다.

네비게이터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대중 브랜드 포드 익스페디션이 네비게이터보다 차박엔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익스페디션은 평탄화가 손쉽다.

내년 출시되는 SUV 크기가 대부분 대형급이다. 쉐보레도 타호 출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치열한 경쟁 끝에 어떤 차가 승리를 거둘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박은 새로운 트렌드를 넘어 대중화에 접어들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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