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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이 장내 미생물까지 분석하는 이유는 우울 장애와 신체질환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사람의 장내 미생물은 위장관 질환뿐 아니라 대사질환 및 면역질환, 장과 뇌가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는 장뇌축 메커니즘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5%가 우울 장애를 겪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특히 우울 장애는 정신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신체질환과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어 질병 부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치이엠파마 관계자는 “우울증 관련 치료제가 지속 발전해 왔으나, 항우울제가 동반하는 부작용 우려와 기존 약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사례 등 새로운 치료제와 보조제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것에 맞춰서 신약 개발을 도모하게 되었다”며, “HEM20-01의 임상 2a 상 진입시 기존 섭취 중인 항우울제와 병용 투약하는 방식으로 Best In Class 신약을 타깃삼아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 임상 2a 상 계획을 승인받아 혁신 신약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후보물질 HEM1036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략적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