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中, 내년 성장률 전망치 상향…리오프닝 기대”

모건스탠리 5.0%→5.4%로 상향 조정
ANZ·노무라도 내년 전망치 올려잡아
中사회과학원 “국가 성장 목표 5% 이상”
  • 등록 2022-12-14 오후 6:18:17

    수정 2022-12-14 오후 6:18:17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0%에서 5.4%로 상향 조정했다. 예상 보다 빠른 중국의 방역 완화가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AFP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 이동량과 경제 활동이 올해 1분기 말까지 올해 6~7월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2023년 말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 이상에 준하는 지속적인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방역 완화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대규모 감염이 연초 최고조에 달해 생산과 소비에 지장을 초래해 중국의 경제 성장에 고통을 다소 초래하겠으나, 기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식 방역과 비교하면 공급망에 대한 위험은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성장을 위한 정책들도 좀 더 구체화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모든 면에서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중국의 거시정책과 코로나19 관리 정책이 배치되지 않고 성장 회복 지원으로 함께 조율되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짚었다.

앞서 지난달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이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5.4%로 상향 조정했으며, 노무라홀딩스도 이달 초 전망치를 4.8%로 올려잡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내년 중국 성장률에 대한 시장의 평균 전망치는 4.8%로 집계됐다.

전날 중국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CASS)은 내년 중국 경제가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CASS는 올해 저조한 경제성장에 대한 기저효과와 방역 완화에 따른 소비 증가로 내년 뚜렷한 회복세가 기대된다면서 내년 국가 경제성장률을 5%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현지 매체인 중정왕을 인용해 인프라 자금 조달의 핵심 원천인 지방정부 특별채가 발행 한도가 4조4000억위안(약 819조원)을 초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지방저부 특별채 발행 한도 3조6500억위안(약 679조원)을 훨씬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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