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학적성시험 응시자 1만명 돌파…역대 최다

사시 폐지되자 로스쿨 입학 위해 응시자 몰려
기존 고시생도 유입, 전문직 선호현상도 반영
  • 등록 2019-07-17 오후 1:47:47

    수정 2019-07-17 오후 1:47:47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가 1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사법시험 폐지로 법조인 양성 코스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으로 일원화되면서 응시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스쿨에 입학하려는 수험생에게 LEET는 필수시험이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 14일 2020학년도 LEET 시행 결과 1만291명이 응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험 지구별로 응시 인원은 서울 7760명, 수원 628명, 부산 562명, 대구 386명, 광주 272명, 전주 163명, 대전 384명, 춘천 92명, 제주 44명 순이다.

2009년 로스쿨 개교 후 첫 시행된 LEET 1회 응시인원은 9690명으로 지금과 비슷했다. 하지만 로스쿨 취업난 문제가 불거지고 사법시험까지 병행되면서 2013학년도 7628명까지 응시자가 감소했다. 하지만 2017년 12월을 끝으로 사법시험이 완전히 폐지되면서 올해 시행된 2020학년도 LEET 응시자는 1만 명을 넘어섰다. 당초 응시 접수자는 1만1161명이었지만 실제로는 1만291명이 시험을 치러 응시율 92.2%를 기록했다.

오중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년 전 사법고시가 폐지됨에 따라 로스쿨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가 됐다”며 “응시인원 증가는 사시 수험생들의 유입, 청년 취업난에 따른 대학 졸업자들의 법조인에 대한 선호 상승, 경제적 취약 계층의 응시자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2020학년도 LEET 성적 발표는 다음달 14일로 예정돼 있다. 로스쿨 원서접수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며, 최초 합격자 발표는 11월 25일부터다.

2009∼2020 법학적성시험 응시자 및 접수자 인원 비교(자료: 법학전문대학원, 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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