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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08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도 이날 ℓ당 1731.17원까지 올랐다. 지난 1일 1648.2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보름 만에 80원 넘게 뛴 셈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인한 경제 재개 기대감으로 세계 원유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산유국들의 증산 억제 등이 맞물리며 원유 가격이 상승세다. 또한 전 세계적 친환경 정책 도입으로 발생한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등의 영향으로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정유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유사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정유업계 실적에 긍정적이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6.9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배럴당 1달러대를 밑돌던 정제마진은 지난 7월말 3달러대로 올라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적으로 배럴당 4~5달러 수준이 손익분기점이다.
국제유가의 강세 전망은 이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뿐 아니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 겨울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업계는 겨울철 난방 수요 급증으로 내년까지 호실적을 기대한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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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값이 L당 1880원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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