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장애인고용공단·장애인문화예술원과 업무협약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문화·예술분야 장애예술인 일자리 발굴 및 확대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병국(가운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조향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왼쪽), 김형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이 2일 장애예술인 일자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예술인이 안정된 근로환경에서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예술인 예술교육 및 활동 지원, 고용 지원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위는 문화예술 기관에서 청년들이 연수단원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연예술 분야 단체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연간 180억 규모의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년부터는 장애예술인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문화예술 단체에 고용돼 일할 수 있는 상생 일자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장애예술인을 채용하는 단체에 대한 우선선발 원칙을 도입했다. 2022년 기준 50명의 장애예술인이 참여하고 있다.

예술위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수단원과 전문인력으로 참여하는 장애예술인들이 직무 교육과 재정 지원, 취업 지원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예술활동을 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