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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원정경기에서 오지환, 문보경의 홈런포와 선발 김윤식의 호투에 힘입어 2-1,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와 2연전을 싹쓸이한 2위 LG는 선두 SSG랜더스와 격차를 5경기로 유지했다.
양 팀 젊은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백미였다. LG 선발 김윤식은 5회말 1사 후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4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6이닝을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KT 선발 소형준 역시 6회까지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7회초였다. 1사 후 오지환이 소형준의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오지환의 시즌 21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홈런 군단으로 변신한 LG는 또다시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8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KT 신인 박영현의 직구를 받아쳐 중간 담을 넘어가는 시즌 8호 결승 솔로 홈런으로 연결해 결후반기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숀 모리만도의 역투와 최주환의 대타 쐐기 홈런을 앞세운 SSG 랜더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두 SSG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로 흔들렸던 선두 SSG는 연패에서 탈출하면서 2위 LG트윈스와 격차를 5경기로 유지했다.
고척에서는 키움히어로즈가 한화이글스를 4-0으로 눌렀다. 키움 왼손 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6전7기 만에 시즌 9승(8패)을 거뒀다. 아울러 KBO리그 통산 50승 고지를 밟았다. 4연승을 이어간 3위 키움은 4위 KT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KIA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 삼성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