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소방관 367명 자가격리…확진자는 3명

자가격리 소방관 367명 중 대구 소속 181명…구급대원 108명
“이송환자 중 의심환자 분류 경우…확진판정이면 소방관 검사”
코로나 의심 아니어도 개인보호장비 착용 방역 강화
  • 등록 2020-02-27 오전 11:39:01

    수정 2020-02-27 오전 11:39:01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확산하면서 환자를 이송하는 119 구급대원 격리자가 10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공무원 총 자가격리자는 367명으로 이 중 확진자는 3명이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26일) 기준 소방공무원 자가격리자가 367명이다. 이 중 대구 소속 소방공무원만 181명에 달한다. 격리자 중 구급대원은 108명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구급대원 격리자는 이송환자가 뒤늦게 의심환자로 분류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접촉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 소방공무원 확진자는 3명으로 여자 대원이 2명, 남자 대원이 1명이다. 모두 대구 소재 소방서 직원으로 신천지 예배에 참가한 인원이 1명, 신천지교회 또는 교육관을 방문한 인원 2명으로 파악됐다.

21일 오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에 소방청은 환자 이송에 동원된 119구급차에 대한 소독과 구급대원 보호조치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1일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공문을 보내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물론 의식이 없는 환자 등 코로나19 관련 정보 수집이 어려운 사람을 이송할 때도 구급대원들이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출동하도록 했다.

대원들이 갖춰야 할 개인보호장비는 보호복과 덧신, KF94 이상급 보건용 마스크, 안경, 장갑 등 5종이다. 코로나19 관련 환자를 이송한 뒤에는 지정된 소독제품을 사용해 차량 안팎을 모두 소독해야 한다. 또 대원들은 구급차 소독작업을 할 때도 개인보호장비 5종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확진자를 이송했을 경우 소독 후 2시간 동안 구급차 내부를 환기한 뒤 일회용 타올로 표면을 닦아내는 절차를 추가로 거치도록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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