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또 던졌다…외인 매도세에 SK하이닉스 연저점

외국인, SK하이닉스 5거래일째 ‘팔자’
장중 7만87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
  • 등록 2022-12-07 오후 5:49:06

    수정 2022-12-07 오후 5:49:0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반도체 업황 우려에 외국인들이 연일 국내 반도체 대장주 주식을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팔아 치운 SK하이닉스는 이날(7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9% 하락한 7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한 때 7만87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 이날까지 전날 보합 마감을 제외하면 4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5만8900원까지 내려갔다. 종가 기준 5만8000원선은 지난 10월28일 종가인 5만7300원 이래 가장 낮은 주가다. 이날 SK하이닉스와 함께 외국인 매도 종목 상위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주식을 989억원, 삼성전자 주식을 681억원 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11만3000원으로 기존 대비 7%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내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낮은 점을 감안하면 추가 주가 하락의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내년도 SK하이닉스는 적자 전환이 예상될 만큼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내년도 매출액, 영업손실 컨센서스는 각각 37조169억원, 4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채 연구원은 “문제는 낸드”라며 “낸드는 128단 양산 성공으로 지난해 말 흑자 전환했으나 평균 판매 단가 하락 등 영향으로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 중 업황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점을 고려하면 내년 연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 가격 하단 지지선은 내년 상반기 중에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가격이 내년 상반기에 25~30% 추가 하락할 경우 세컨드 티어 업체들의 현금 원가 수준으로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낸드 업체들의 감산이 더 과감해지고 그 폭이 확대될 것이기에 업황 반등의 시점과 강도를 논하는 것과 별도로 내년 상반기 낸드 가격 지지선이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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