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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3조16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조5789억원과 비교하면 30.3%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호실적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핵심 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고 비용 관리와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자이익(8조6966억원)과 비이자이익(1조1491억원)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457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급격한 금리 상승과 대내외 경기 둔화 우려에도 자산건전성은 우수한 편이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1%, 연체율 0.26%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 비율과 NPL커버리지 비율도 각각 89.2%, 214.2%로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44.4%로 전년대비 3.1%포인트 개선됐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2조9198억원을 기록했으며 우리카드 204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833억원, 우리종합금융 918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 정책도 마련했다.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하여 현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이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2년은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창출력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한해였다”며 “올해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해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를 확대하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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