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최근 1년간 서울의 ㎡당 분양가는 691만9000원으로 전월대비 1.13%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1% 상승했다. 3.3㎡로 환산하면 2283만2700원이다.
지난달 양천구와 영등포구, 중랑구에서 총 1174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지면서 분양가가 올랐다. 양천구와 중랑구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됐기 때문이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당 325만5000원으로 전월비 1.1% 올랐고, 수도권은 ㎡당 478만1000원으로 1.31% 상승했다.
인천지역에서는 남구와 동구에서 684가구 분양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동구에서 신규분양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가 0.6% 하락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71%, 기타지방은 1.32% 올랐다. 부산지역은 기장군과 동구, 북구에서 총 2342가구 분양돼 전월대비 0.25% 하락했고 대구에서는 수성구를 비롯해 달서구, 달성군, 동구, 북구 등에서 총 2395가구 분양이 이뤄져 ㎡당 평균 분양가가 전월비 3.61% 뛰었다. 대구의 3.3㎡당 분양가는 1204만8300원으로 1200만원을 넘어섰다.
지방에서는 경북지역의 ㎡당 분양가가 7.71% 올라 눈에 띄었다. 분양가가 높은 경산시와 경주시에서 2108가구 분양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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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2434가구로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84%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 분양이 1만1171가구로 전체의 49.8%를 차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4737가구로 전년동월 576가구에 비해 8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타지방은 총 6526가구로 전년동월 1630가구 대비 4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