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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너스-노을, 혈액진단 新 기술로 글로벌 정복 도전

지니너스, 국내 최초 NGS 기반 액체생검 기업
노을, 세계 최초 AI 혈액진단 플랫폼 개발
투자업계, 혈액 활용 진단 기업 가능성에 투자
IMM, KB, 데일리파트너스 등 지니너스, 노을에 주목
글로벌 기업들도, 혁신 기술력에 러브콜
  • 등록 2021-08-04 오후 3:00:47

    수정 2021-08-04 오후 9:16:47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혈액진단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기존 상용화된 혈액 한 방울로 말라리아부터 암까지 진단이 가능한 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와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진단 기업 노을은 단순 혈액진단이 아닌 국내 최초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기술과 AI 기술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상용화 했다. 특화된 기술력은 VC 업계로부터 수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계기가 됐다. 지니너스는 설립 후 3년 동안 국내 대표 VC인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58억원을 투자받았다. 노을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등이 후속 투자까지 진행해 총 400억원을 투자금을 유치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도 나란히 통과해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NGS 기반 암유전체 진단 서비스 캔서스캔.(사진=지니너스)
삼성이 키운 지니너스, 혈액에 NGS를 더하다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최초로 스핀오프한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분석 기업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를 이끄는 박웅양 대표는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여기에 방용주 운영총괄도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팀장 출신이다.

지니너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혈액진단 기술에 국내 최초로 NGS 기술을 접목했기 때문이다. 국내외 유전체 진단 기업 중 NGS 기반 기술은 지니너스가 최고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혈액검사 시장도 연평균 23.4% 증가해 2022년 2조5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웅양 대표는 “지니너스의 경쟁력은 국내 최초 NGS 분석 기반 기술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인 암유전체 진단 서비스 캔서스캔과 액체생검 임상검사 서비스 리퀴드스캔을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NGS 기반 캔서스캔은 혈액으로 유리된 암조직에서 유래한 DNA를 분석해 암을 진단한다. 조직생검보다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환자진단과 모니터링,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재발에 대한 조기진단이 중요한 췌장암 환자에서 재발 여부를 3개월 일찍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국내외 경쟁기업인 파운데이션메디슨, 서모피셔 제품 대비 분석 가능한 유전자 수가 많고, 정확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과 일본, 베트남, 호주 대형병원에서도 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5개사도 임상시험에 지니너스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유전체 분석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신약 타겟 발굴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초 AI 혈액분석기 마이랩.(사진=노을)
복잡한 혈액진단, 세계 최초 자동화로 글로벌 러브콜

노을은 100년간 변화없이 이뤄지던 현미경 중심 혈액진단법을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이뤄냈다. 카트리지에 혈액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자동으로 검사부터 결과까지 알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마이랩’을 개발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진단시장 중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현미경 진단법은 숙련된 전문인력과 실험실이 필요하다. 대규모 운영비가 필요하고 진단시간도 오래걸린다”며 “마이랩은 기존 현미경 진단법을 대체할 세계 최초 자동화 플랫폼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100%이고, 신속한 것이 장점인 혁신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현미경 진단은 사람의 혈액을 뽑아 슬라이드에 펴 바른 뒤, 액체로 혈액을 염색해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사람이 모든 단계를 수행하다 보니 최대 1시간 반이 소요되고, 정확도가 높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반면 노을이 개발한 마이랩은 혈액 한 방울을 카트리지에 떨어뜨리면 AI가 알아서 분석해 25분만에 정확한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말라리아 등 감염병 진단은 물론 말초혈액, 자궁경부암 진단 등 확장성도 높다. 국내외 경쟁사도 없어 글로벌 시장 선점이 유리한 상황이다. 마이랩 상용화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활용되고 있고,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국제평가기구 ‘FIND’등이 이 진단 방식을 도입했다.

VC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진단시장에서 혈액 기반 진단 기술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니너스는 국내 대표적인 유전체 기업으로 해외 학계 및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노을에 투자한 한 VC 심사역도 “노을은 AI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소형화된 혈액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혈액 한 방울만 투입하면 자동으로 빠른 시간안에 진단을 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관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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