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탈취제 남자애들 쓰라네요” 학부모 불만...갑론을박

교실에 구비한 탈취제 두고 학부모 불만 제기
  • 등록 2024-06-14 오후 8:28:02

    수정 2024-06-14 오후 8:28:02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초등학교 고학년 교사가 교실에 탈취제를 구비했다는 소식에 일부 학부모가 불만을 터트렸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자신을 학부모라고 밝힌 글쓴이 A씨가 “초등학교 고학년 담임교사가 교실에 탈취제를 갖다 놨다. 어떻게 생각하냐”며 의견을 묻는 글이 확산했다.

A씨는 “(선생님이) 땀 흘리면 무조건 뿌리라고, 특히 남자애들 잘 뿌리라고 하셨다더라”며 “괜히 애들 자존감 떨구는 느낌”이라며 속상함을 표현했다.

누리꾼은 대부분 A씨 의견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탈취제랑 자존감은 전혀 상관없다. 고학년 애들 호르몬 냄새, 땀 냄새, 발 냄새, 쉰내 모르냐? 20~30명 한 교실에 있으면 두통 온다. 냄새 진짜 심하다. 숨을 못 쉴 정도”라고 꼬집으며 탈취제 준비해 준 교사에게 감사하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는 “아이가 예민해서 물어볼 수 있는 건데 반응이 왜 이럼” “아이 걱정해서 단순히 물어보기만 해도 대역죄인 되는 분위기가 더 문제”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 학부모가 교사가 교실에 구비한 탈취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한편 전교조가 지난해 유·초·중·고 교사 3,505명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들은 학부모 상담과 민원 업무(37.5%)가 가장 어렵다고 답했으며 일반인보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이 최대 5.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