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청년기술인재단(Tech Corps)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 기술을 전수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청년 인재를 다음달 21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기술인재단은 아시아 지역의 기술역량 강화 지원과 우리 인재들의 해외 현장경험 및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ADB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 미주개발은행(IDB)에 이어 다자개발은행과 두 번째로 시행되는 청년기술인재단 사업이다. 최종 선발자는 ADB의 정식 컨설턴트로 채용되고, ADB와 협약을 맺은 필리핀 및 캄보디아에서 12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기술·혁신 관련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자 모집 이후 서류·면접 등 채용 심사를 거쳐 연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고, 계약 체결 등 준비절차를 거쳐 내년 초부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우선 국내에서 원격으로 근무하고, 추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경우 파견국가로 출국해 현지에서 업무를 계속할 예정이다.
자격 요건으로는 국적 제한 없이 ICT 분야 석사 학위 및 3~5년 이상의 경력과 원활한 영어 소통능력 등이 요구된다. 지원 희망자는 ADB 채용시스템 및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모집공고 및 직위별 TOR을 확인할 수 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청년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 및 해외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