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5일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에 경상남도 통영,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5개 시·군의 69개 어가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어업재해 복구 계획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피해 어가에는 총 20억1000만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올해 고수온 특보는 지난 7월12일부터 8월26일까지 총 46일 간 지속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달 6일까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신고를 받았다.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지자체별 복구 지원 계획을 수립 중이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올해 고수온뿐만 아니라 집중호우·태풍 등 계속되는 자연재해로 양식어가들의 근심과 걱정이 큰 것으로 안다”며 “복구 계획을 파악하는 대로 신속하게 복구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