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2년3개월만에 700선 붕괴…5% 이상 폭락

원·달러 환율 1430원대 진입…투자심리 급격히 위축
2년 3개월만에 종가기준 690선에서 거래 마쳐
시총 상위주 줄줄이 하락…에코프로비엠 8% 급락
  • 등록 2022-09-26 오후 3:45:33

    수정 2022-09-26 오후 3:45:3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6일 코스닥지수가 2년 3개월만에 7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5% 이상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 진입하며 강달러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의 투매가 이어졌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7%(36.99포인트) 내린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36)보다 9.76포인트(1.34%) 내린 719.60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지수가 장 중, 종가 기준 7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년 3개월여 만이다. 지난 2020년 6월15일 코스닥은 종가이자 장중 최저 수준인 693.15포인트를 기록한 바 있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한 코스닥지수는 2년 3개월여만에 7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도 개인의 투매가 이어지며 지수가 밀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물가 등 시장이 주목하는 핵심 지표에서 변화가 없었음에도 낙폭이 확대된 터라 하단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 “가장 불안한 건 시장 하락을 이끈 트리거가 모호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있다면 달러 강세인데 그 상단이 어디일지 현재로서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나홀로 매도세를 기록했다. 시장이 흔들리며 개인투자자들의 투매가 시작됐다. 개인은 190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사자’다. 외국인은 1228억원어치, 기관은 8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170억원), 은행(2억원)이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가 7% 이상 내렸고 비금속, 섬유의류, 화학, IT부품, 방송서비스, 출판 매체복제가 6% 이상 하락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운송장비 비품, 금속, 건설, 통신방송서비스, 기계 장비, 제조, 금융, IT종합, 반도체 등이 5% 이상 밀렸다.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제약 등이 4% 이상 내렸고 기타제조, 인터넷, 유통, 디지털콘텐츠 등도 3% 이상 줄줄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가 8% 이상 급락했다. 천보(278280)가 6% 이상 밀렸고, 에코프로(086520)HLB(028300)가 5% 이상 빠졌다.

이어 리노공업(058470)JYP Ent.(03590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4% 이상 내렸고, 알테오젠(196170)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3% 이상 하락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3.13%), 펄어비스(263750)(-2.25%), 카카오게임즈(293490)(-1.7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6%)도 일제히 내려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2239만9000주, 거래대금은 6조1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카나리아바이오(01679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65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블루콤(033560)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1433개 종목이 내렸다. 13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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