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대진대 의대 신설로 경기북부 의료공백 메워야"

  • 등록 2023-11-28 오후 4:10:02

    수정 2023-11-28 오후 4:10:02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이 “의료사각지대인 경기북부의 의료공백을 메우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28일 기고문 형태의 글을 통해 “대진대 의과대학 유치는 포천만의 문제가 아닌 경기북부 모두의 문제”라며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영현 시장.(사진=포천시 제공)
글에서 백 시장은 “의료취약지역인 경기북부, 특히 포천시는 70여 년간 접경지역의 각종 규제로 인해 수도권임에도 수도권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문화, 교육, 교통의 결핍 속에 살고 있다”며 “의료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15만 포천시민도 평등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에 따르면 관인면에서 중대한 수술을 해야 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가장 가까운 의정부성모병원은 56㎞, 서울아산병원까지는 84㎞를 가야한다.

백 시장의 이같은 주장은 정부가 최근 의사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부터 의대 정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것에 따른 기대와 의대 신설을 요청하는 바람이 담겼다.

백 시장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경기북부에 소재한 의과대학은 단 한 곳도 없다”며 “경기도 인구수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지만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전국 최저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북부에는 증원할 의과대학도 진료받을 병원에 대한 선택권 조차 없어 철원, 연천, 동두천 역시 같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서울과 대도시로 치우친 의료 불균형은 결국 지역 소멸을 불러올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포천시에 소재한 대진대학교는 인근 시·군의 의료사각지대 문제까지 해결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영현 시장은 “기존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의사 수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의과대학 신설도 함께 추진해 지역 및 필수 의료를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적영역인 의료에 공백이 없도록 의과대학 신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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