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LG전자 "3년 내 美 빌트인 톱 5 들겠다"

17일 서울 논현동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오픈
  • 등록 2017-08-17 오후 2:00:28

    수정 2017-08-17 오후 2:03:17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사진=LG전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프리미엄을 뛰어넘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LG전자(066570)는 3년 안에 미국 시장에서 상위 5위권에 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송대현 LG전자(066570) H&A사업본부장(사장)은 17일 서울 논현동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브랜드 역사가 짧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우리 제품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고 소비자가 이를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고 소비자가 실제 느끼고 체험해야 하기에 만든 것이 쇼룸”이라며 “제품 원래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디자인을 살릴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송승걸 LG전자 쿠킹·빌트인BD 전무는 “가전업체로서 세계 최고기술에 맞는 품격을 갖춘 이미지가 있었는지 자성한다”며 “초프리미엄 브랜드로 프리미엄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최고의 브랜드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송 전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컬럼냉장고 등으로 미국 시장에 제대로 구색 맞춰 진입하는 것은 올해가 원년”이라며 “내년부터 시작해 3년 지나면 미국 시장 안에서 상위(톱) 5위권에 들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영호 LG전자 빌트인사업실장 역시 “미국은 주택가격의 10% 정도를 주방에 쓴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봤다.

LG전자가 17일 서울 논현동에 문을 연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전시관. 사진=LG전자


다음은 송대현 H&A사업본부 사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는 다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보다 역사가 짧다. 어떻게 보완하겠는가.

△송승걸 쿠킹·빌트인BD 전무) 역사가 오래된 초프리미엄 브랜드는 제품의 기술 변화나 발전이 느리다. 가전제품에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사용 편의성이 달라졌다. 가전업체로서 혁신성과 더불어 디자인도 최근 트렌드에 맞도록 제공한다면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가격은 풀 패키지 기준 3000만원 정도다. 주요 타깃은 어떻게 되나.

△송대현 사장) 소득 수준보다 생활환경에서 어떤 사람이 살지에 더욱 초점을 두고 있다. 주요 타깃은 아파트 198.34㎡(60평형) 이상 혹은 단독주택이나 고급빌라에 사는 고객이 될 것이다.

-전 세계 빌트인 시장 규모를 450억달러로 추정했는데 국내 빌트인 시장은 어느 정도 크기인가.

△노영호 빌트인사업실장) 한국 빌트인 시장을 건설사 등 기업간거래(B2B)까지 포함해 전체 6000억원 규모로 본다. 미국 등 해외처럼 등급이 나뉠 것이다. 고객의 니즈가 굉장히 세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타깃으로 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비중이 해외(15%) 수준까지 성장하길 기대한다.

-가전과 함께 제공되는 인테리어는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계열사인 LG하우시스와는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

△노영호 실장) 이탈리아 가구업체인 ‘다다’, 독일 주방가구 ‘포겐폴’, 한샘의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키친바흐’부터 ‘LG 디오스’ 빌트인까지 다양한 평형을 아우를 수 있다. 어떤 고객이라도 와서 리모델링을 상담할 수 있다. 가구 기준 1000만원 미만인 패키지부터 1억원 이상인 패키지까지 구성돼있다. 그에 맞춘 가전제품도 1000만~3000만원 등까지 다양하다.

송대현 사장)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제품 하나하나가 아니라 생활공간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가전제품과 가구를 함께 판매한다. 계열사인 LG하우시스는 주방에 특화한 제품과 기술이 있어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가구업체와 마찬가지로 토탈 솔루션을 판매하는 것이 저희 전략이다.

사진 왼쪽부터 LG전자의 노영호 빌트인사업실장,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송승걸 H&A사업본부 쿠킹·빌트인BD 전무.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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