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美 CPI 관망 속 기관·외국인 ‘사자’…780선 목전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779.43 기록
외국인·기관 '사자' vs 개인 '팔자'
"CPI 발표 앞두고 저가매수 유입 확대"
디지털컨텐츠·반도체 등 강세
  • 등록 2023-02-14 오후 4:08:26

    수정 2023-02-14 오후 5:48:5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관망 속에서도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채 마감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3포인트(0.91%) 오른 779.58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장중에는 780선을 터치하고 내려오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예정된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 속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제한된 가운데 기관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3억원, 4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04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2억6200만원 순매도, 비차익은 1168억1000만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와 방송서비스, 운송 등 일부 업종이 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특히 디지털컨텐츠가 2.8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고, 반도체와 종이/목재, IT H/W 업종도 각 2%대 상승률을 보였다. IT 부품,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등은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리노공업(058470)이 0.12%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모두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1.08% 상승한 1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066970)는 5.81%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펄어비스(263750)는 각 3.05%, 2.31%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역시 1%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에스엠(041510)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소재 특허를 대만에 등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엠케이전자(03316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윈팩(097800), 라이콤(388790)도 나란히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노블엠앤비(106520)는 26.79% 하락했다. 오아시스의 상장 철회로 지어소프트(051160)도 15.80% 급락했다.

코스닥 시장의 이날 거래량은 총 12억4952만4000주, 거래대금은 9조4208억원이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에 83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49 종목이 하락했다. 84종목은 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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