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우바이오 인수 완료..인수대금 2834억 납입

  • 등록 2014-09-04 오후 4:00:53

    수정 2014-09-04 오후 4:01:5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농우바이오(054050)는 4일 농협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이날 본사 현판 교체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농우바이오 설립자인 고희선 회장의 유고로 거액의 상속세가 부과되자 유족들은 상속세 납부자금 마련을 위해 농우바이오 매각에 나섰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3월 실시된 경영권 매각 입찰에 참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약 4개월 동안 실사와 후속협상을 벌였다.

이후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이날 인수대금(2834억원) 납부와 주권 양수도가 이뤄짐에 따라, 농우바이오의 농협계열사 편입이 완료됐다. 농협은 농우바이오 지분 52.8%를 보유하게 된다.

현판식에는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 대표를 비롯해 정용동 농우바이오 사장, 조권형 농협경제지주 상무, 조재록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한지학 R&D 본부장 등 농우바이오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욱 대표는 “농우바이오의 발전을 위해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농우가 글로벌 종자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농우와 농협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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